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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 법칙은 굉장히 쉽고 간단한 이론이지만 깊게 생각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이론 중 하나입니다.
어떤 시장에 수요(demand)만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supply)만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법칙입니다.
일상생활과 주요 산업에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배추값이 금값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나요?
매년 겨울에는 배추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달입니다. 김장을 위해서요.
하지만 전국 기상이변으로 배추 농사가 망해 공급량이 작년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죠?
그렇습니다. 수요는 작년과 비교해서 똑같이 많은데 비해 턱없이 공급량이 부족하다면 이 배추를 사기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되고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겠죠?
공급자, 배추농부가 배추 도매시장에 오면 여러 도매업자가 작년에 팔았던 배추량을 채우기 위해(수요량은 정해져있으니) 달려들것이고 서로 경쟁하여 소비자에게 배추를 팔기 위해 작년보다 비싼값에 사들일수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도매업자도 남는 장사를 하기 위해 비싸게 소비자에게 배추를 비싸게 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수요와 공급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 2023년 전기차 시장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가 갈수록 전기차 시장의 활발함이 사라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수요감소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왜 감소했을까요?
물가상승으로 인한 고금리가 구입부담이 수요를 감소시켰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에너지 비용 측면에서는 저렴하다고 할 수 있으나 차량 구입 비용은 더 비쌉니다.
그래서 이런 구입부담이 전기차 수요를 둔화시킨것이죠.
이런 요인들로 인해 전기차의 수요를 감소시켰다면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이 내려갑니다.
공급자들은 지속적으로 똑같이 공급하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예측하여 전기차 공급을 줄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주요 제조사 GM, 포드, 스텔란티스는 이런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전기차 사업 확대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수요가 감소하면 제조사는 공급을 줄여나가면서 시장상황에 맞추어 가격을 조절합니다.
전기차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렇게 희소식은 아닐것입니다.
근래 폭팔적인 수요광기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였고 올해는 상승세가 꺾여 소강상태입니다.
모든 요인을 수요와 공급법칙에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도입해볼까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할때 정부는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각 종 규제정책을 펼쳤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마르지 않는 것일까요?
바로 희소성 때문입니다. 이 좁은 땅에서 부동산을 소유하는 만큼 가치있는 것이 있을까 라는 투자 수요와 남들은 집을 사서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가는데 본인은 집이 없을때 오는 불안수요가 합쳐져 폭팔적인 수요를 불러일으킨것이죠.
하지만 부동산 특성상 공급의 양을 빠른 수요만큼 채울 수가 없습니다.
공사기간도 긴데다가 지역적으로 이미 포화상태이면 공급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것이죠.
즉, 수요는 폭팔적인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신축아파트는 공급량보다 수요가 훨씬 많았다고 볼 수 있죠.
그러한 여파가 입지가 좋은 구축아파트에도 적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수도권 일대 등 조정대상지역이라고 해서 세금을 많이 적용시키는 수요억제를 했더니 심지어 규제가 덜한 지방지역이나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아파트 투기도 일어났습니다.
투자수요를 넘어 욕심이 불러온 참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급을 한정기간에 급히 늘릴 수 없으니 정부는 수요를 억제하는 방법을 썼지만 역효과가 난것이죠.
즉 증가하는 수요를 공급이 감당할 수 없었고 정부개입을 통해 수요를 억제하여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려 하였으나 실패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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