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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오르면 미치는 영향(미국 금리인상, 따라가야만 하나?)

일반 상식

by 성실한뚜벅이 2023. 1.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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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위험요소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금리가 오르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아보는 기본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제와 금리에 대해서 공부를 하신분은 굳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2년 하반기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56조8,000억]이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출은 [2095조 8,800억]원입니다. 감이 잘 안오시나요?

 

가계대출 약 1756조를 계산하면 5억짜리 아파트가 무려 3,513,600채 입니다. 350만이면 인구로 따졌을 때 부산시 전체 인구수 정도입니다. 기업대출은 이 수치를 넘습니다. 이렇게 하면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셨죠?

금리인상

 

1. 가계 부채의 건정성 악화

 

1) 2022년 1분기 기준 OECD국가 중 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라의 전체 수입보다 부채가 더 높다는 뜻입니다. OECD국가 중 1위라면 얼추 상상이 가시겠죠. 그렇습니다.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주택구입에 사용한 부채를 갚는데 허덕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2) 2022년 1분기에 이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6%에 육박합니다. 쉽게말해서 가처분소득은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세금을 제외한 실제 쓸 수 있는 돈인데 이 쓸 수있는 돈보다 부채가 2배가 넘는다는 뜻입니다. 

 

3) 우리나라의 순자산대비 실물자산의 비중은 90%입니다. 이 뜻은 개개별 개인 자산중 바로 금융자산(주식, 현금, 금 등)의 비중이 10%밖에 되지 않아 부동산(실물자산)의 비율이 무려 90%라는 점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44.3%, 미국은 34.9% 입니다. 저는 부동산 불패(특히 아파트)라는 유행 아닌 유행과 과도한 자녀 교육 열풍, 그리고 불필요한 열등심이 불러온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택은 실거주가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모두들 투자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금리가 조금만 오르면 휘청히는 결과가 초래된것이죠.

 

2023년 1월 15일 경제 기사를 보면 한국은행이 또 0.25%포인트 금리를 올리면서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고 합니다. 기준금리가 3.5%에 육박했습니다.

금리가 저렴했을때는 문제 없었겠지만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른다면 개별 가정이 빚을 갚는데만 집중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소비가 줄게 되고 국가 경제는 바닥을 치게 되겠죠.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상 이 현상은 지속되겠죠.


2.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기업들의 도산 위험 증가 = (좀비,한계) 기업 증가

금리가 인상되면 가계부채도 물론 문제이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특히 중소기업들의 도산 우려입니다. 이 기업들을 보통 한계기업, 좀비기업이라 명칭하는데 특히 국내 중대형 건설사의 한계기업은 향 후 지속적 금리인상 혹은 유지 시 40%에 육박할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미국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하고 인상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좀비기업이 16% 육박했고 향 후 26%까지 될거라는 전망을 했다고 합니다.

 

예시) 제조공장(기업)

1. 금리 저렴할 때 사업이 잘되어 융자를 받아 토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크게 지음.

2. 금리가 올라 수익성 악화로 구조조정 및 연봉동결

3. 실직률 UP, 소비력 DOWN

4. 금리 지속인상 시 수입보다 이자가 높아짐

5. 한계, 좀비기업이 되고 도산

6. 국가 경제 성장성 DOWN.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 가계대출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기업대출도 심각한 수준인데 금리가 계속오르면 한계기업, 한계소상공인이 증가하여 정말 힘들어질 수 있겠네요. 

★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미국금리를 따라가야만 하는 걸까요?


3. 우리나라는 왜 미국금리를 따라가야만 하는 것일까?

사실 이런부분은 복잡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간략하고 정확하게 팩트만 전달 드리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말대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적으로 한계, 좀비기업이 증가됩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미국(달러)이 금리를 올리면 자연스럽게 모두 동참하여 금리를 올린다는 뜻이겠죠. 이것이 바로 [달러의 힘]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미국 금융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전 세계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게 되겠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런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투자되어 있는 외화를 지켜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과거 사례를 볼때 인플레이션이 잡힐때까지 미국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 국내경제가 불황이면 참 곤란한 상황인거죠. 이럴때 바로 진퇴양난이라고 하죠.

 

여기서 딜레마가 가계대출,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해서 국민이 망하는것은 괜찮냐 하는 것인데, 미금리가 오를 때 우리는 국민들을 위해(?) 만약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외화가 다 빠져나가면서 더 빨리 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리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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