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은 환불받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환불 받으려면 형사 고소 및 민사소송을 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 사기당한 금액 : 120만원.
자! 그럼 블로그 사기 수법에 대해 공개하겠습니다.
1. 접근 : 접근은 모두들 경험 해보셨다시피 네이버나 기타 플랫폼에 업체 등록을 하면 귀신같이 번호로 여러군데 업체가 전화가 옵니다.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시점에 여러업체에서 선(先) 컨택 전화가 왔고 제일 친절하고 의욕이 있어보이는 업체(담당자)와 통화로 블로그 홍보에 대해 안내 받았습니다.
2. 파워블로거 10개소에서 저희 제품을 홍보해준다고 약속 받았고 매월 포스팅 2회로 1년으로 계약서 까지 작성했습니다. 조금 고민해본다고 하였으나 1초의 말성임도 없이 인천에서 수원까지 와서 설명하겠다고 했죠. 눈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런 열정이면 설마 사기겠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작 120만원에 말이죠.
3. 담당자와 미팅을 끝내고 카드 결제 후 일단 제품 사진과 정보를 사기꾼에게 전달했고 블로그에 올라오긴 했습니다.
4. 하지만 전혀 파워블로거가 아니였고 하루 방문자 100명 미만의 블로거가 딱 3군데 올라왔더군요. 블로그 수준이 정말 취미 수준의 블로그였고 홍보 글 자체도 너무 허접했습니다.
5.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따지기 시작 → 몸이 아파서 병원이라 통화가 어렵다는 등 핑계 대기 시작.
6. 업체 사무실로 전화 → 똑같이 회피하기 시작.
7. 그 후로 그냥 잠수입니다. 제 번호로는 전화 안받고 다른 전화로 걸면 친절히 상담하는 척 합니다.
8.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결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사기라고 해서 거창한 계획에 당하는게 아니라 정말 그냥 1차원적인 사기입니다. 이 사기꾼들은 계약서까지 작성해놓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무시해버리는 굉장한 1차원적인 사기수법입니다. 여기서 저도 참 어이가 없고 힘이 빠지더군요. 여러분들도 블로그 사기라고 해서 무슨 거창한 시스템의 사기 수법이라 생각하셨을텐데 어이가 없게도 정말 1차원적인 사기입니다. 식당에서 선결제하고 음식을 제공받지 못한 수준의 1차원적의 사기 수법입니다.
즉, 이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이 경찰고소, 민사 소송이 귀찮고 힘들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를 악용하는 사회의 악이라는 결론입니다. 여러분들도 사업 시작 하시면서 제품 및 서비스 홍보 해준다고 블로그 마케팅을 해준다는 업체가 있으면 무조건 거르시길 바랍니다.
정말 마케팅이 필요하시면 소개를 받으시거나 직접 그 회사를 찾아가서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발품 파셔서 마케팅 대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만 블로그 사기에 조심하시고 무더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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